이대원(1921-2005)은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 천경자와 더불어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10대에 이미 조선미술전람회에 3차례 연이어 입선하였고, 36세에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총 19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나 이대원의 작품세계를 미술사적으로 고찰한 연구나 전시는 미흡하였다. 주로 ‘과수원’을 그린 풍경화가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의 초기 화업은 당시 한국화단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해방 이후 한국미론의 형성과 반도화랑 운영, 홍익대학교 총장 역임 등 한국미술계 전반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 형성 배경과 시대적 맥락을 함께 짚어보고 이대원 작품의 전형인 과수원 그림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면밀하게 그려냄으로써 이대원의 삶과 예술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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