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만 명인의 국악 인생 80주년은 한 개인의 예술 여정을 넘어, 한국 전통음악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동시에 비추는 특별한 이정표이다. 어린 시절 피리 한 자루로 시작해 평생을 관악의 숨결과 함께한 그는, 삼현육각의 정수와 서도·경기소리의 깊은 맛을 현재로 이어온 살아 있는 역사이자, 수많은 후학들이 존경하는 국악계의 큰 스승이다. 이번 공연은 최경만 명인이 남긴 예술적 성과와 독창적 기량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그가 평생 지켜온 ‘우리 소리의 본질’과 ‘전승의 가치’를 후대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한 자리이다. 또한 명인의 음악 세계를 젊은 세대와 공유함으로써 그의 예술적 유산을 계승·발전시킬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한국 전통음악이 다음 80년을 향해 더 멀리 뻗어 나갈 수 있는 창의적 영감과 전승의 의지를 일깨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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